출처는 오보이
플라스틱컵의 커피를 줄여야겠다.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오래 쓸 물건을 사야겠다.
등등
어제 고기를 먹었는데 고기를 먹으면서 처음으로(?) 흔치않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을 때는 왠지 미안함이 덜 한데,
소고기를 먹을 때는 왜이렇게 미안한지..
맛있지만 ㅠㅠ
내장(?)을 먹을 때는 내가 정말 잔인한 것 같고,
육회를 먹을 때는 스스로 진짜 끔찍하다고 느낀다.
육회를 정말 좋아하지만 ㅠㅠ
막창 및 곱창 양대창 등등을 정말 좋아하지만.. 하아..
양고기꼬치를 먹었는데 메뉴판에 자기들은 6개월 이하의 lamb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맛있다고..
6개월도 채 못살고 고작 내입에 들어올라고 도살당한 양들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파서 기분좋게 먹을 수가 없었다.
한달전 쯤에 용평에서 본 양들도 생각나고.
초원에서 아무생각없이 풀뜯어먹고 똥싸던 양들이 참 행복해보이고 귀여웠는데..
사실 나는 고기를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진 않는다.
나에겐 고기말고도 내 식탐을 대체할 음식들이 많다.
물론 육수를 쓴 온갖 면류 나 탕류 찌개류, 만두, 햄 등등
이런것까지 다 끊을 자신은 없지만
고기를 의식적으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도 필요이상으로 자주 먹는건 지양해야지.
개와소가 다를게 뭐있냐 라는 반대논리는
그 사람들 입장에서나 맞는말이지,
개를 먹는걸 반대함이 육식 전반에 대한 회의감과
연결되어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난 요즘 너무 분노한다. 근데 분노하지않는 내모습이 상상이 안된다. ㅋㅋ)
'일상 and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삼스럽게 (0) | 2014.12.20 |
---|---|
나는나는 음악 (0) | 2014.08.16 |
언제나그렇듯 마음이 답답 (0) | 2014.08.13 |
상반기 먹스타그램 결산 (0) | 2014.07.24 |
티스토리 첫개시! (0) | 201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