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후기 - 마사지 (쿤카 마사지, 파 라나 마사지, 피말라이 마사지)
마사지를 치앙마이2번, 방콕1or2번, 꼬창 1번
이렇게 받으려고했는데 시간상 3번밖에 못받았다.
1. 치앙마이 쿤카 마사지
람푸하우스와도 그리멀지않고 선데이마켓이 서는 거리에 있다.
사람이 많다. 한국사장님이 하시는데라 들어가니 한국사람이..
가게는 좁다.
가서 우선 예약을 했다. 한시간뒤쯤으로 100B의 디파짓을 낸다.
숙소가서 씻고 좀 쉬다가 나왔다.
타이마사지를 예약했는데 250B이다.
가자마자 티랑 수건주고
담당 마사지하시는 분이 발을 씻겨주신다.
왠지 이곳의 방침인듯한게 마사지하시는 분이 굉장히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처음에 발씻길때 발을 꾹꾹 눌러주시는데
아... 하고 탄식이...
손에 힘이... 너무 없으셨다.
그래서 큰 기대없이 마사지에 임했는데
타이마사지는 손의 누르는 힘보다는 다양한 신체부위를 활용해서 마사지하기 때문에 그닥 걱정하지않아도 된다.
하지만 확실히 마사지하시는 분이 손힘이 쎄지는 않다.
그래도 타이마사지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마사지하시는 분이 너무 고생스러울거같다는 생각이...
60B의 팁을 드렸다.
다음날에 또 와야지 생각했다.
처음으로 받아본 마사지여서 좋았다.
나중에 계산할때 한국인사장님이 말을 걸어주셨는데
친절하신분인거같았다.
2. 치앙마이 파 라나 마사지
오늘도 쿤카에서 하려했지만 왠지 같은곳에서는 하기싫어서 검색하다가 파 라나 마사지라는 곳이 트립어드바이져 1위라길래 그곳에 갔다.
자전거를 타고 타패 문 밖을 나갔는데 딱히 목적이 있는건 아니었다. 삥강주변으로 가려고했는데
밥을 먹기전에 마사지를 받는게 나을것같아서 쭉 내려가서 나이트바자쪽으로 갔다.
덕분에 나이트바자를 체험.
예약없이 바로 마사지를 받겠다고했다. ok. 나말고 중국인여자 두명이 있었다.
파 라나 마사지도 역시 작고 아담한데 분위기는 태국전통정원느낌. 화장실도 예쁘고 좋았다.
왠지 어제랑 똑같은걸 받기엔 조금 아쉽기도하고 여긴 타이마사지가 200B로 너무 싸서 왠지 미안한마음에...(?)
타이밤마사지를 선택했다.
호랑이연고같은것을 발라주면서 하는건데 시원할것! 이라 예상했지만 사실 좀 선택미스였다.
그 이유는 나중에..
여기도 똑같이 차주고 발씻겨주고 근데 물떠놓고 딴데로 갔다온 사이 내가 발을 안넣고있으니까 약간 좀 짜증스러운 반응..
발도 엄청 대충 씻겨주고 ㅋㅋ
이 아줌마도 뭔가 손힘이 약할듯한 느낌
그치만 역시 나의 기우였다. 손힘이 마구 쎄다 이런건 아니었지만 나쁘지않았고
타이마사지라 어제랑 거의 비슷했지만 약간 차이가 있었다. 같은 동작을 좀 오래했는데
특히 내 종아리 알을 파괴하는 작업을 오래하심 ㅋㅋㅋㅋ
내 종아리가 되게 단단하고 알이 발달되어있어서 힘들으셨을거다.
근데 이때인지 언제인지 확실하진않은데 어떤 동작할때 엄청 목졸려서 죽는줄 알았다.
난 또 무식하게 참고보는 스타일이라서 참았는데 나중에 기도에 상처생긴줄알았다..
하여튼 막 두두둑두두둑!! ㅋㅋㅋ
근데 확실히 손힘이 쎄진않다.
비교대상 중에 하나가 미용실 직원인데 미용실 직원이 해주는 두피마사지는 진짜 겁나 시원한데.. 이 아줌마들은 그 느낌이 없다.
그리고 우리 요가선생님이 요가수업끝나고 간단하게 목부분 마사지해주고 어깨눌러주는데 진짜 ㅋㅋㅋ 손힘이 장난이 아니심
1분정도의 시간인데도 굉장히 시원한데 이분들은 이게 직업이라 그런지 그런 폭발적인 손힘을 가지진못하셨다.
마지막타임에 가면 더 할듯.
하여튼 그래도 만족하긴했다. 팁은 50B 드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나의 고통이 시작되었는데
이날 진짜 작렬하는 땡볕이었는데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갑자기 등에서 불이 난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러다 큰일나겠다싶어서 자전거를 세우고 강변에서 좀 쉬었다.
햇빛뜨거울때 타이거밤 조심해야할거같다.
3. 방콕 언눗역 피말라이 마사지
여기 은근 한국사람한테도 유명하던데
숙소랑 가까워서 예약했다.
직접 가서 예약했고 타이마사지가 250인가했는데 돈이 많이 남아서ㅋㅋㅋㅋ
나는 분수에 안맞는 아로마오일 마사지를 예약했다.
8시에 예약을 했고 1시간 반짜리.
무려 900B였다. (내가 왜 이 미친짓을 했을까?)
일단 아로마는 옷을 벗고한다는 점에서 꺼려졌지만 마지막날에 샤워를 할수없는 경우에 좋다.
피말라이도 전통태국가옥같은곳이고 되게 크다.
그치만 실내는 다시 실망스럽다. 다른거 떠나서 샤워실이 너무 구렸다.
나는 2인실을 전세내고 썼지만.. 아늑한 느낌이 없었다. 바닥에 눕는게 왠지 더 아늑하다.
그리고 확실히 팬티만 입고 위에는 수건을 덮긴하지만 영 그게 마음편하진않다.
나한테만 그런건지.. 하아.. 웰컴티도 없고(끝나고 주긴했지만)
발도 안씻겨줬던거같다 (타이마사지만 씻겨주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글 보면 아로마마사지할때는 향도 고르게 해주고하던데 그런것도 없었다.
이런거 다 떠나서 마사지가 최악이었다.
정말 하면서 웃음이 나왔다.
손에 힘이 하나도 없고 진짜 하기싫은 사람처럼 했다.
약간 파마한듯한 단발머리 아줌마. 마른편. 인상은 좋아보이나 이 아줌마를 주의하라!!!!
그리고 계속 똑같은 동작만했다.
특히 승모근 근육을 쪼개는 이상한 듣도보도 못한 동작을 계속하는데 정말 너무 아파서 죽을거같았다.
릴렉스가 1도 안되고 이 동작을 할때마다 온몸이 긴장하고 나중엔 내 승모근이 이상해질것만같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일단 참았다;;;;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 오일 문지르는 동작
오일은 별로 바르지도 않는다.
냄새도 별로 좋은지도 모르겠고
문지를때 마찰열생기는 느낌이 좋지도 않고.
원래 아로마 마사지가 이런건가
진짜 구리다.
나는 시원시원한게 좋다.
나중에 한 삼십분정도 남겨놓고는 그냥 일반적인 타이마사지같은거 해주는데
진짜 이아줌마가 장난하나 싶었다.
진짜 어이가 없고 시원하지도않고 짜증나서 그만두고 나오고싶었다.
짜증나서 팁은 50B줬다. 안주고싶었지만. 또 그러지는 못한다;;;
나중에 앳마인드 머물게 되면 피말라이 또 가게될수는 있을것같다.
그치만 절대 아로마는 안할거고 그냥 타이할거다. (금액이라도 작으면 이렇게 짜증안날듯)
그리고 마지막 타임은 피하는게 좋을거같다.
아줌마 지친건지 의욕이없는건지 너무한다..진짜.. 엉엉..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아로마하니까 절대 가지말라고 하고싶다.
최악이다
*총평 : 좀더 로컬스러운데는 가지못했다. 꼬창에 스타마사지가려고했는데. 아숩다.
마사지는 최대한 많이 받는게 좋은거같다. 저렴하니까.
다음에는 발마사지도 받고싶다.
사실 나는 완전 릴렉스되고 잠들고 그런 타입이 아니라 매일 받는건 좀 안땡기긴했다.
1시간 이상하는것도 별로더라. 그냥 1시간만 딱 받는게 좋은거같다.
그래도 배낭메고 다니고 노숙도하고 나름 장거리(?)비행도 했는데 다녀와서도 몸이 쑤시지않는걸보니 마사지가 좋긴좋은가보다!